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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후기 소중한 선교후원금 이렇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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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3,419회 작성일 20-09-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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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C채널 매거진 굿데이] 2019년 5월 9일 C채널 뉴스> 


<프롤로그> 최저생계비 미만의 후원금으로 생활비를 쪼개 사역하는 선교사들


  한국선교연구원의 2019년 ‘한국선교단체 및 선교사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선교사의 43.3%가 2020년 기준 2인가구 최저생계비(299만원)에도 못미치는 2,000USD 이하의 후원금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전체 선교사의 77.3%는 모금이 어렵다고 답해 많은 선교사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선교사님들의 경우 생활비를 별도로 후원받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후원금으로 쪼개서 생활비와 사역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미션은 이러한 어려움을 돕고 함께 선교사역을 동역하고자 협력선교사에게 생활비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 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전해드리고자 협력하는 선교사님들을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메룬의 현성근·김효정 선교사님의 지원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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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현성근·김효정 선교사와 자녀 요섭군, 예영양.



Q. 선교사님을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해외선교위원회(OMC) 소속으로 2005년 신촌성결교회 파송으로 올해 16년째 카메룬 야운데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현성근 선교사입니다. 선교사님은 2009년 기독교사립학교인 열방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을 신앙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슬렘권인 카메룬 북부의 가루아, 은가운데리, 마루아 세 거점도시에 목회자를 양성하여 파송하고, 이곳에 마을교회, 가정교회를 세워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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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열방유치원 아이들


Q.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A. 주 사역이 학교와 교회사역이다보니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어려움이 많아 사역에도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50명 이상은 못 모이도록 하고, 위반하는 사람들은 감시하고 벌금을 내게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사역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한국교회도 어렵다 보니 후원금이 줄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후원금이 많이 줄었나요?

A. 30만원은 줄어든 것 같고, 주변 선교사님들에게 물어도 최소 30-50만원정도 줄어든 분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달에 한번씩 교단 해외선교위원회에서 받는 후원자 명단을 확인하면 통보도 없이 후원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화로 상황을 말씀드리고 후원을 지속해주시기를 요청드리기도 하는데 거절하시는 경우도 많아 그럴 때 마다 사기가 꺾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도 어렵다고 하니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연락없이 후원을 중단하시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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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침례식



Q. 지미션 후원자로부터 받는 생활비 지원이 얼마나 도움이 되실까요?


A.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6년간 선교사역을 하면서 안식년이 아닌 때에 새로 후원이 연결된 것은 정말 극히 드문 일입니다. 선교사역이 오래될수록 사역은 점점 확대되는데 반면에 후원자가 점점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 사이에서는 선교사로 파송받고 첫 번째, 두 번째 해가 가장 후원금이 많은 때라는 말도 많이 합니다. 저도 보통 안식년에 모금한 금액으로 한 텀(5년) 선교사역을 하게 되는데, 3번째 안식년을 마치고 사역에 복귀한 후, 코로나로 어려운 때에 지미션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지원을 받게되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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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중인 현성근 선교사



Q. 생활비를 지원받는 다른 후원단체가 있으실까요?


A. 교회나 개인 후원자를 제외하고는 생활비를 후원해주는 선교단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교회건축이나 우물파기 등 프로젝트후원의 경우에도 행정비와 인건비를 후원해 주는 곳은 많지 않아 생활비에서 필요한 행정비와 인건비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북부 모슬렘지역에 목회자들에게 사례비를 주기 위해 한동안 개인 생활비를 쪼개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생활비 지원이나 현지인사역자 생활비 지원이 된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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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학교 학생들과 열방학교 전경



Q. 앞으로의 사역계획과 기도제목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세 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교회가 부흥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시작된 교회다보니 지역교회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 시스템을 따라가야 해서 주일예배를 제외하고는 소모임이나 평일 예배를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더욱 자주 모이고 예배가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열방학교 학생들이 신앙 안에서 잘 성장하는 것입니다. 열방학교는 카메룬의 아이들을 성경적인 가치관과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양육하여 카메룬의 헌신된 미래지도자로 만들어 내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현재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하고 있고, 교단에서 몇 개 단과대학이 있는 의대를 설립하게 되어 대학교육도 일부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일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기도제목은 카메룬 북부 모슬렘권의 복음화입니다. 모슬렘권이다보니 외국인인 선교사가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 목회자와 헌신된 평신도를 목회자로 양육하여 파송하고 있는데, 현지 목회자들이 지역교회에서 충분한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계속 사역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사례비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지 목회자들이 잘 성장하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Q. 후원자 여러분께 하고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어려운 때에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역에 많은 힘을 얻고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 뿐만아니라 전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움에 있습니다. 어려운 중에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후원자 여러분도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에필로그> 지미션의 선교사 후원사역에 동참해주세요.


지미션은 현성근 선교사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름도 없이 빛도없이 사역하고 있는 여러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행정비 15%를 제외하고 선교사님들에게 직접 송금하고 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참여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선교사님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선교후원을 통해 이 선교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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